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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 결정력 개선’으로 연패 탈출 도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제주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광주와 만난다. 리그 10위 제주(승점 10)와 12위 광주(승점 8)의 만남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나란히 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다. 제주는 최근 김천상무-수원FC-울산 HD에 모두 패했다. 광주는 개막 2연승 뒤 6연패로 부진하다.연패 중인 제주의 개선점은 골 결정력이다. 제주는 유효 슈팅 38개로 리그 4위, 페널티박스(PA) 내 슈팅(4위) PA 외 슈팅(4위) 키 패스(5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하지만 9경기 9골에 그친 득점력(10위)이 발목을 잡는다. 90분당 기대 득점(xG)이 0.73으로 10위다. 오프사이드 역시 최다 4위(14개)로 아쉬움이 남는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지난 울산전 1-3 역전패 뒤 “결국 축구는 마무리 싸움”이라고 말한 바 있다.최전방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고립되지 않도록 다양한 공격 루트의 다양화가 필요한 제주다. 김 감독은 광주전을 앞두고 구단을 통해 “축구에는 판정승이 없다. 승리를 위해선 골이라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찬스는 분명히 오고 있따. 마무리하지 못하는 게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면서 “경기를 앞두고 골 결정력 개선을 위해 힘썼다. 고민이 해결되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5.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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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한국서 시즌 마무리?…“5월 말 서울서 친선경기” 현지 보도

스페인 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2023~24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 저녁(한국시간) “리그 종료 후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찾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위해 훈련하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열린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유치했고, 마침내 한국으로부터 개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일본에서 뛰었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시아로 향한다. 한국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공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일정만을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27일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종전 직후 아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르셀로나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가 될 전망이다. 당시 2009~10시즌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릴리앙 튀랑 등 초호화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리그 올스타들과 친선경기를 펼쳤고, 당시 바르셀로나가 5-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한편 매체에선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6월 14일부터는 유로 2024, 20일엔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만큼 일부 국가대표 소집 선수들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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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로 마무리한 4월…2경기 연속 골 전병관 “팀 승리만 생각”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22세 이하(U-22) 자원인 전병관(22)이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지난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공격수 전병관은 3년간 대전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대전의 승격과 함께 K리그1 무대를 밟았고, 23경기 2골 3도움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호쾌한 오른발 슈팅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전병관은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전 감독 체제에선 출전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다. 동계 훈련 기간 올림픽 대표팀 훈련에도 소집된 터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기도 했다. 하지만 박원재 감독 대행 체제에서는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팀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동준·문선민이 있음에도, 전병관이 일찌감치 기회를 받고 있다. 전북이 그에게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전병관은 지난 20일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전북에서 첫 득점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팀은 3-2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이어 28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선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K리그1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 지난해 기록한 2골(3도움)인데, 정규시즌 개막 2개월 만에 타이를 이뤘다.전병관은 대구전 결과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은 전병관의 선제골에 이어 에르난데스의 추가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만 연속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2연승 행진이 끝난 전북은 리그 6위(승점 10)를 기록 중이다. 전병관은 “팀이 무승부를 거둔 것이 너무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도 “송민규 형의 패스가 워낙 좋았다. 내가 침투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라며 몸을 낮췄다. 박원재 감독 대행은 “(전병관이) 팀에 녹아드는 게 보인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젊으니,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원재 감독 대행의 메시지를 전해 들은 전병관은 “동계 훈련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코치진과 선수단이 모두 잘 챙겨줘서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라며 웃었다. 개인 목표에 대해서 그는 “시즌 전 말씀 드린 것과 같이, 5골 5도움을 기록하는 게 1차 목표다. 당연히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전주=김우중 기자 2024.04.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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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전주] ‘달라진’ 대구, 추가시간 박재현·정재상 2골 폭발…전북과 2-2 무승부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대구FC가 난타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90분을 리드하고도 후반 추가시간에 연거푸 2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전북과 대구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전병관과 에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사실상 승리를 예약한 듯했다.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에만 대구 영건 박재현과 정재상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북의 2선 공격수 송민규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그는 이날 후반 25분 교체되기 전가지 전방에서 맹활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전엔 완벽한 스루패스로 전병관의 선제골을 도왔고,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2도움)를 올렸다. 하지만 팀이 마지막 수비에서 무너진 것이 아쉬움이었다.대구는 이날 그간 보여준 ‘선수비 후역습’과는 분명 다른 축구를 뽐냈다. 오히려 전북이 역습을 통해 대구의 만드는 축구에 응수하는 장면이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바뀐 전술 탓인지 선수들 간의 패스 실수와 동선 충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영건들의 활약은 후반 막바지에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박재현과 정재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달라진 대구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전북은 4-2-3-1 전형으로 먼저 경기를 시작했다. 티아고가 전방을 맡고, 전병관·송민규·이영재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이수빈과 맹성웅, 백4는 김진수·구자룡·정태욱·김태환으로 꾸려졌다.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대구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안창민·박용희·고재현이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벨톨라와 요시노, 윙백은 홍철과 장성원이 맡았다. 수비진은 고명석·김강산·김진혁, 최영은이 골문을 지켰다.경기 전 박창현 감독은 “10발 더 뛰는 대구”를 예고했다. 실제로 전반 초반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을 펼쳤다. 전반 4분에는 홍철의 뒷공간 패스를 받은 박용희가 순간적인 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하지만 전북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0분 송민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장성원의 견제를 이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FC서울전 오버헤드킥 득점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대구는 마수걸이 득점을 노리는 고재현으로 응수했다. 전반 17분 김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고재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봤으나 옆 그물로 향했다.이후엔 대등한 중원 싸움이 벌어졌다. 먼저 균열을 낸 건 대구였다. 전반 26분 요시노의 패스가 정확히 박스 안으로 배달됐다. 고재현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이 빛났다. 5분 뒤엔 최영은이 길게 차준 공을 안창민이 잡은 뒤, 박스 밖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소 움츠러든 전북은 이번에도 전병관과 김진수의 공격으로 응수했다. 전병관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이영재의 2차 중거리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 템포는 다소 무뎌졌다. 결국 전북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박창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철과 안창민을 빼고, 박재현과 정재상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효과는 후반 5분 만에 나왔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김진수의 패스를 끊은 대구는 요시노의 스루패스를 정재상이 박스 안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는 정민기 손끝에 걸렸다. 박용희, 고재현의 후속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는 이후에도 약속된 세트피스로 반격을 노렸다. 전북 역시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티아고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최영은의 정면으로 향했다.전북도 후반 11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티아고와 이영재를 빼고, 문선민과 이동준을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20분 코너킥 수비 후 역습 상황에서 정재상의 단독 속공으로 골문을 노렸다. 그는 멋진 턴 동작으로 수비 둘을 속인 뒤,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전북은 후반 25분 송민규 대신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는 올 시즌 전북 합류 뒤 첫 번째 리그 경기에 나섰다.한편 직후 대구의 간접 프리킥 이후엔 선수단의 충돌이 이어졌다. 김태환과 요시노가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두 선수는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았다.대구는 후반 신예들의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후반 33분 정재상이 멋진 턴 동작 후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대 위로 향했다. 박재현의 슈팅 역시 골대 오른쪽이었다.대구가 높은 점유율로 전북을 압박했지만, 추가 득점은 홈팀이 해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 드리블-문선민의 침투가 대구의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적 후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추가시간은 8분, 대구는 박재현의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기어코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분 뒤, 요시노의 패스를 받은 정재상이 극장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만3642명 관중 앞에서 열린 경기는 극장 무승부로 끝났다.전주=김우중 기자 2024.04.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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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예약’ K리그서 가장 잘 넣는 팀들끼리 만났다

K리그 최고의 화력 대결이 펼쳐진다.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천 상무와 강원 FC가 드디어 마주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골을 가장 잘 넣는 팀 간 맞대결이다. 강원(8경기 15골)과 김천(8경기 13골)은 7경기에서 16골을 폭발한 울산 HD 바로 뒤를 잇는 K리그1 최다 득점 2위, 3위 팀이다. 강원은 폭발적인 화력에 비해 실점도 많은 팀이다. 총 14골을 내준 강원은 최다 실점 1위다. 그간 10골을 허용해 최소 실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김천은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지만, 울산전(2-3 패) FC서울전(1-5 패) 등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도 보였다. 공격력이 돋보이는 양 팀의 만남이 ‘재미’가 보장된 이유다.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이상헌(강원·7골)과 김현욱(김천·5골)의 맞대결에 시선이 모인다. 각각 득점 랭킹 1위와 3위인 둘은 올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상헌은 섀도 스트라이커, 김현욱은 오른쪽 윙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킬러’의 득점 행진은 잠시 멈췄다. 울산, 전북 현대, 수원FC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김현욱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전(0-0 무)에서 침묵했다. 이상헌도 최근 2경기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둘의 득점 여부는 양 팀의 희비를 가를 공산이 크다. 김천은 김현욱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강원은 이상헌이 골 맛을 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김현욱은 승점 9, 이상헌은 승점 8을 팀에 선물한 것이다. 이번 화력 대결을 앞두고 이들을 보좌하는 동료들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맞대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김천은 정치인이 지난 13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김현욱에게 편중된 득점 고민을 덜었다. 강원 역시 이상헌의 파트너인 브라질 공격수 야고가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개막전부터 주목받은 ‘18세’ 양민혁도 인천전에서 1도움을 올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용호상박이다. 김천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 중이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도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이었다. 인천전 승리로 울산전 0-4 대패의 아픔을 씻어낸 강원은 무려 선수 6명이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수단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2위 김천(승점 16)과 4위 강원(승점 12)의 대결인 만큼, K리그1 초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판이다. 주말 열리는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김천은 선두, 강원은 최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천은 지난달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강원이 3위에 오른 것은 2022년 3월 5일(당시 2위)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김희웅 기자 2024.04.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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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日 팬 만나고 또 한국 올까…토트넘 33년 만의 일본 투어 확정

토트넘이 올여름 일본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올여름 일본을 방문한다. 33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매우 기쁘다”며 “2024~25시즌 준비를 위해 오는 7월 27일 일본 국립 경기장에서 J1 리그 챔피언인 비셀 고배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1971년 처음 일본에 방문한 토트넘은 1991년 방문을 끝으로 연이 없었다. 손흥민 역시 이번 투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일본 팬들 앞에 처음 서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도 뜻깊은 일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지휘했다. 이후 셀틱을 거쳐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여름 토트넘을 이끌고 일본으로 건너가 고베와 흥미진진한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 이번 친선전은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일본은 내가 감독 생활을 해서 잘 아는 나라다. 열정적인 축구 팬들로 가득하다”며 기대를 표했다. 토트넘이 일본에 방문한 후 방한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2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이 올여름 또 한 번 방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미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투어를 확정한 가운데, 토트넘의 방한 소식까지 ‘오피셜’이 뜰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본에서 1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올여름 팀 K리그(올스타) 뮌헨과 2경기를 치르리라 전망했다.토트넘은 2022년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했다. 당시 팀 K리그,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2경기를 치렀다. 당시 2경기 모두 티켓값이 상당히 높게 책정됐음에도 매진됐다. 방한한 토트넘, 세비야 선수단 모두 한국의 열기에 만족을 드러냈고, 팬들 역시 수준 높은 경기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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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입니다” 이정효호 광주, 난세 속 ‘행운’…“우리 목표는 ACLE 예선 통과”

“천만다행입니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에 ‘행운’이 찾아왔다.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에 직행하게 된 것이다.2023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킨 광주는 K리그1 3위를 차지해 ACLE PO 출전권을 따냈다. 광주는 오는 8월 예정된 PO에서 승리하면 AFC 최상위 대회인 ACLE에서 경쟁하고, 패하면 차상위 대회인 ACL2에 참가할 운명이었다. 그런데 광주의 PO 상대인 AFC컵(ACL2보다 하위 대회) 동아시아 우승팀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가 호주 A리그에 배정된 ACLE 출전권을 확보, PO를 치를 필요가 없어졌다. 센트럴코스트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A리그 2위를 확정했다. 현재 선두인 웰링턴 피닉스(뉴질랜드)가 AFC가 아닌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라 센트럴코스트가 A리그 1위 자격으로 ACLE 티켓을 챙겼다. 2022년 출항 후 가장 거친 파도와 마주한 이정효 감독의 광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행운’이 따른 셈이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개막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현재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리그에서 바삐 승점을 쌓아야 할 8월 일정이 간소화된 것이 호재다. 무더위가 기승부리는 8월에는 다수 팀이 부상, 체력 문제 등을 드러내며 고꾸라진다.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광주로서는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고 ACLE 돌입 전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반등을 준비 중인 이정효 감독은 지난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가 다른 거 신경 쓸 때가 아니라 주말 경기(수원FC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본선 직행으로) 안 좋은 시기에 여유가 생겨 천만다행”이라며 웃었다. ACLE 조별리그는 오는 9월에 시작된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광주 사무국 직원들도 지난 17일 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ACL 4강 1차전이 열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아 운영 방식 등을 배우는 등 아시아 무대 첫선 준비가 한창이다. 이정효 감독은 “그때(9월)까지 리그에서 승점을 잘 쌓아야 한다. 놀러 가는 게 아니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E에 나간다. 일단 우리의 목표는 예선 통과다. 꼭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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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제1대 권일 선수단장 선임…프런트 강화

K리그2 김포FC가 프런트를 강화했다.김포는 권일 선수단장을 새롭게 선임하고, 23일 취임식을 진행했다. 권 신임 선수단장은 이전까지 대외협력팀장으로 활약했다.김포 출신으로 1세대 스포츠 에이전트로 활동했던 권 단장은 자신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 김포가 빠르게 K리그 무대에 안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고정운 감독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흙 속의 진주를 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루이스가 대표적이다. 고 감독의 지도력과 권 단장의 행정력을 앞세운 김포는 지난 시즌 K리그2 입성 2시즌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김포는 권 단장의 능력을 인정, 전력 강화와 대외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기존의 사무국 업무와 분리해, 보다 전문적으로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는 풍부한 인맥과 경험을 갖춘 권 단장 선임을 중심으로 목표인 K리그1 승격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갈 생각이다.권 단장은 “선수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김포가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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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기=흥행 보증수표’ K리그2 평균 관중 86.7%↑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관중 동원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K리그2의 평균 관중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6.7%가 상승했는데, 수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주간 브리핑을 배포, 하나은행 K리그 8라운드까지의 평균 관중 기록·개인 기록·이적생·23세 이하(U-23) 선수 등의 소식을 전했다.눈길을 끈 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다. 지난해 총관중 300만 시대를 연 K리그1은 올 시즌 8라운드까지 평균 관중 1만201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1만1305명)보다 6.3% 증가한 수치다.K리그2는 평균 관중 4682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86.7% 늘어났다. 지난해 K리그2 8라운드까지의 평균 관중은 2508명이었다.K리그2의 관중 훈풍의 중심에는 수원이 있다. 수원은 올 시즌 치른 리그 홈 4경기에서만 총관중 4만2665명을 기록했다. 평균 관중은 1만666명에 달한다. K리그1 구단들과 견줘도 전체 6위에 해당한다.올 시즌 K리그2 단일 경기 관중 기록 부문 톱10 중, 수원이 포함된 경기는 8경기다. 수원이 충남아산과 만난 홈개막전에는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1만4196명)이 쓰였다. 열띤 원정 응원 덕분에, 타 구단 관계자들도 수원과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홈·원정을 가리지 않는 수원 팬들의 열정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지지대 더비’에선 1만2323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는 2013년 창단한 안양 구단의 공식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었다. 그간 안양의 최다 관중 기록은 2013 코리아컵 32강 수원과의 기록한 1만1724명이었는데, 이 기록이 11년 만에 깨진 바 있다. 해당 경기에서 수원은 안양을 3-1로 제압,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2 선두에 올랐다. 과거 라이벌로 유명한 두 팀의 경기는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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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향수 자극한 ‘지지대 더비’, K리그2 8R 베스트 매치 선정

21년 만에 성사된 FC안양과 수원 삼성의 ‘지지대 더비’가 K리그 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전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K리그2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를 발표했다.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수원의 경기는 K리그2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과거 안양 LG 치타스, 수원 삼성의 ‘지지대 더비’는 지난 2003년 정규리그 경기를 끝으로 시계가 멈춰 있었다. 안양이 시민 구단으로 재창단한 뒤 코리아컵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선 맞대결이 있었지만,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건 무려 21년 만의 일이었다.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1만2323명이 집결, 안양 창단 후 공식전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18분 김주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현·뮬리치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수원이 크게 앞섰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김운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수원은 리그 4연승을 질주, K리그2 입성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K리그2 8라운드 MVP와 베스트팀은 페신과 부산 아이파크였다. 페신은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리그1 MVP는 강원FC 야고였다. 그는 지난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19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두 골을 추가하며 불을 뿜었다. 대승에 성공한 강원은 베스트팀으로도 선정됐다. 김이석(1골) 황문기(2도움) 양민혁(1도움)을 포함해 강투지, 박청효까지 6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베스트 매치는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송민규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는데, 전북은 이영재와 전병관의 득점으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전병관은 후반 4분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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